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[감동적인글]아빠 내가 소금 넣어줄께... 얼마 전 숙취로 속이 쓰려 순대국 집에서 순대국 한 그릇을 기다리고 있는데, 음식점 출입문이 열리더니 아홉살 쯤 되어 보이는 여자애 한명이 어른의 손을 이끌고 머뭇거리며 안으로 들어 왔습니다. 두 사람의 차림새는 한 눈에 봐도 노숙자들 임을 알수 있었지요. 조금은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주인 아저씨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들을 향해 소리 쳤습니다. " 저기요 손님도 없는데 다음에 오세요" 여자애는 아무 말 없이 앞 못보는 아빠의 손을 이끌고 음식점 중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. 주인 아저씨는 그때서야 그들이 밥을 먹으러 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. " 저기....아저씨 순대국 두 그릇 주세요 " " 그래 알았다..... 근데 얘야 이리좀 와볼래 " 계산대에 앉아 있던 주인 아저씨는 손짓을 하며 아이를 불렀.. 더보기 이전 1 다음